충북 영동군치매안심센터는 치매조기검진을 위해 군민들을 대상으로 인지선별검사(CIST)를 무료로 시행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인지선별검사(CIST)는 전반적인 인지기능을 간략히 평가해 인지 저하 여부를 선별하는 1대1 문답식 검사이다.

대상은 치매로 진단받지 않은 60세 이상 군민이면 누구나 영동군보건소 치매안심센터(3층) 또는 가까운 보건지소(진료소)에서 검사할 수 있다.

또 직접 방문이 어려운 주민을 위해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 근로자 8명이 마을 경로당과 가정방문으로 검사를 진행한다.

인지선별검사 결과 정상이면 2년 뒤 다시 인지선별검사를 받을 수 있으며 인지 저하인 경우 치매 진단검사와 협약병원으로 의뢰해 감별검사를 받을 수 있다.

치매안심센터에서 진행하는 진단검사는 무료이며 매주 화요일 오후에는 신경과 전문의 상담도 진행하고 있다.

전문의 상담 결과 치매가 의심되면 영동병원, 김천의료원, 옥천성모병원 등 협약병원에서 혈액검사, 뇌 영상 촬영 등 감별검사를 의뢰하게 된다.

협약병원에 의뢰하는 진단검사와 감별검사의 경우 소득 기준 등 개인별 조건에 따라 검사 비용의 일정부분을 영동군에서 지원받을 수 있다.

군 관계자는 “경도인지장애, 75세 이상 고령 노인, 독거노인은 정기적인 검사를 꼭 받을 수 있도록 당부한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영동군치매안심센터(☏043-740-5942~9)로 문의하면 된다./영동=손동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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