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광효 관세청장, IBK기업은행 시범 시연회 참석
수출기업 무역금융 신청 과정 혁신
전자상거래 수출 기업의 혜택 확대
인터넷 뱅킹으로 수출실적 확인
무역금융과 타발송금 업무 절차 대폭 개선

▲ 고광효 관세청장이 1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한 IBK기업은행 디지털 수출신고정보 서비스 시연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고광효 관세청장이 1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한 IBK기업은행 디지털 수출신고정보 서비스 시연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고광효 관세청장과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황희 위원이 13일 IBK기업은행이 주최한 '디지털 수출신고정보 서비스 시연회'에 참석했다.

고 청장과 황 위원은 시연회에 앞서 전자상거래 수출기업인 ㈜케이타운포유를 방문해 직접 사용하게 될 서비스를 확인하기도 했다.

디지털 수출신고정보 서비스는 관세청의 스마트 혁신 과제 중 하나인 '무역 마이데이터 서비스'의 일환으로,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의 '국민드림(Dream) 프로젝트'에 선정돼 관리하고 있다.

▲ 1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한 IBK기업은행 디지털 수출신고정보 서비스 시연회 주요 참석자들. 왼쪽에서 다섯 번째 고광효 관세청장
▲ 1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한 IBK기업은행 디지털 수출신고정보 서비스 시연회 주요 참석자들. 왼쪽에서 다섯 번째 고광효 관세청장

이 서비스는 관세청과 기업은행 두 기관이 2023년 4월 협약을 체결하고 만들어 낸 결과물로, 관세청이 제공하는 무역 마이데이터를 기반으로 은행 금융서비스(무역금융심사·수출대금 수취)를 구현한 최초 사례다.

오는 4월 디지털 수출신고정보 서비스가 개시되면, 관세청 무역데이터 제공에 동의한 기업들은 은행 인터넷뱅킹에 접속해 해외에서 송금받은 내역과 수출통관 내역을 동시에 확인함으로써 수출대금 수취와 무역금융 신청을 한 번에 할 수 있게 된다.

업계는 연간 아파트 30층 높이에 해당하는 68만장의 서류와 57명의 1년 근무 기간에 해당하는 11만 3000시간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고광효 관세청장(오른쪽 두 번째)이 1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한 IBK기업은행 디지털 수출신고정보 서비스 시연회에 참석해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 고광효 관세청장(오른쪽 두 번째)이 1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한 IBK기업은행 디지털 수출신고정보 서비스 시연회에 참석해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고 청장은 "이번 시연회를 계기로 관세청의 무역 마이데이터 서비스가 다른 금융기관과 수출기업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하고 있고, 앞으로 더 많은 수출기업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현장 행보를 펼쳐 우리 수출입기업의 애로사항을 정확히 파악하고 정책에 빠르게 반영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케이타운포유는 우리나라 전자상거래 수출 1위 업체로, 관세청은 최근 급증세로 더욱 중요해진 전자상거래 수출에 대한 관세행정 차원의 지원책을 모색하고자 지난 2월 15일 인천에 위치한 ㈜케이타운포유 수출 현장을 직접 살펴보며 현장의견을 청취한 바 있다. /대전=이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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