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원대 석박사과정 희신화·정가 개인전 개최
전통 중국화에 한국화의 조형미 더한 아름다운 동양화 50여 점 전시

▲ 희신화, 서방광목천왕 한지에 광물색소 90×180cm,2023
▲ 희신화, 서방광목천왕 한지에 광물색소 90×180cm,2023

목원대학교는 목원대미술관에 오는 15일까지 중국화가 희신화와 정가의 작품을 전시한다고 밝혔다.

전시회에 참여한 중국화가 희신화와 정가는 중국에서 창작활동을 하면서 목원대 동양화 분야 석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연구생들이다.

이들은 한국에서 제작한 200호 내외의 대작을 중심으로 작품 50여 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출품한 작품들은 중국화의 전통적인 예술성을 기반으로 한국화의 조형적인 작업을 융합한 아름다운 동양화들로, 수묵화와 화조화, 돈황벽화를 재해석한 선묘 등을 만나볼 수 있다.

희신화 작가는 정교한 선 중심의 백묘화로 중국 돈황 지역의 벽화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작품들을 내놨다.

▲ 정가, 산구름과 안개, 240x120cm, 화선지에 수묵담채, 2023
▲ 정가, 산구름과 안개, 240x120cm, 화선지에 수묵담채, 2023

정가 작가는 호방한 필치의 수묵산수를 화조화와 융합하는 방식으로 새로운 산수화조화를 창작해 색다른 동양화를 추구했다.

정황래 미술학부 교수는 "이번 전시에서는 신춘의 새로운 희망, 자연의 생명감을 느낄 수 있다"며 "특히 수묵과 화조의 변화·조화, 벽화의 담백한 선묘 등이 특징인 전시"라고 설명했다. /대전=이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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