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현장, 온실가스 경감으로 ‘탄소중립 달성’

▲ 이산화탄소 포집·활용·저장 사업 설명도. 사진=제천시제공
▲ 이산화탄소 포집·활용·저장 사업 설명도. 사진=제천시제공

충북 제천시는 EU 탄소국경조정제도 시행과 온실가스 배출 규제가 강화되자 민관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시멘트 분야 온실가스를 포집·활용하는 기술 개발 연구에 나선다.

시는 14일 시청에서 아세아시멘트㈜, 롯데케미칼(주)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이산화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사업의 핵심기술인 이산화탄소 포집·활용기술 개발 연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CCUS 사업은 화석연료 사용 과정에서 배출되는 탄소를 포집·저장·활용하는 기술이다.

이날 협약에서 배출업체는 탄소 포집 핵심기술과 노하우를 활용해 시멘트 제조 공정 상 배출되는 온실가스에 대한 포집·활용 기술 개발 등에 협력한다.

시는 그에 따른 인·허가 등 각종 행정 서비스를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이번 CCU 기술 개발 연구는 민관이 관련 사업을 발굴·협력해 추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시는 산업부문 온실가스 배출량에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시멘트 산업의 탄소중립 달성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환경부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GIR)에 따르면 지난 2018년 기준 제천시의 온실가스 배출량의 49%가 산업공정에서 배출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세아시멘트 양승조 본부장은 “국가적 과제인 2050 시멘트 산업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탄소배출 저감 기술 확보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규 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각 사가 미래 기후변화 산업의 주도권을 가지는 대표 기업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천=목성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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