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 자격 확대, 연령 규정 제언

대학생에 국한된 충북 충주시의 방학 중 '학생 근로활동'을 모든 청년 대상으로 바꿔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충주시의회 채희락 의원(30, 달천·호암직·지현·용산)은 14일 282회 임시회 2차 본회의 자유발언에서 "학생 근로활동이 시대적 요구에 부합하는 정책으로 자리매김해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 충주시의회 채희락 의원이 14일 282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학생 근로활동' 제도 개선을 촉구하는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 충주시의회 채희락 의원이 14일 282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학생 근로활동' 제도 개선을 촉구하는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채 의원은 "지원 대상의 연령 규정이 명확하지 않고, 사이버대학 같은 원격대학 학생과 대학원생, 대학을 진학하지 않은 청년들은 배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학을 진학하지 않은 채 취업을 위해 학원을 다니고 각종 시험을 준비하는 청년, 사이버대학을 다니며 아르바이트하는 청년, 대학원에 진학해 미래를 치열하게 고민하는 청년들도 각자 책임감을 갖고 살아간다"며 "미래 고민과 자기개발, 경제적 어려움 등은 대학생에게만 해당되는 이야기가 결코 아닐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채 의원은 "해당 사업 명칭을 '청년 근로활동'으로 변경하고 지원 가능 연령 설정, 대학생에만 한정된 지원 자격을 충주 거주 청년으로 확대하자"며 "부디 다양한 상황에 놓인 청년들에게 고루 기회를 제공하는 제도로 자리잡을 수 있길 바란다"고 촉구했다./충주=이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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