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학생 12명에게 연간 1인당 240만원씩 ‘전달’

▲ 14일 오후 서상렬특지장학회 서병익 인천검단탑병원 행정원장(앞줄 가운데)이 학생 대표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단양교육청제공
▲ 14일 오후 서상렬특지장학회 서병익 인천검단탑병원 행정원장(앞줄 가운데)이 학생 대표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단양교육청제공

충북 단양출신 서상렬 선생과 가족들이 만든 ‘서상렬특지장학회’가 고향 학생들에게 올해로 11년째 장학금을 전달해 오고 있다.

인천에서 검단탑병원(종합병원)을 운영하는 서상렬 선생과 자녀(2남 2녀)들은 지난 2014년 고향 단양의 후학 양성과 선행을 독려하기 위해 장학회를 설립했다.

이 장학회는 지난해까지 단양지역 청소년 12명에게 매달 10만원씩 연간 1인당 12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하며 10년간 모두 1억4400만원을 기탁했다.

14일 올 장학금 증서 전달을 위해 단양을 방문한 서상렬 선생 아들 서병익 인천 검단탑병원 행정원장은 단양교육청에서 장학생 대표 4명에게 증서를 전달했다.

서 원장은 전달식에서 “올해부터 학생들의 소비 선택 폭을 넓히기 위해 장학금을 연간 120만원에서 240만원으로 증액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서 원장은 “아버님의 뜻을 이어 학생들이 성실과 노력을 바탕으로 단양발전과 미래 사회의 큰 인재가 되길 바란다”고 학생들을 응원했다.

인천검단탑병원 상임고문을 맡고 있는 서상렬 선생(96)은 재경 단양군민회장과 충북도민회 수석부회장을 역임했다.

태권도 공인 7단으로 공군대학 당수도부 사범교수를 지낸 서 선생은 2020년 대한민국 나눔 국민대상에서 보건복지부장관상을 받았다. /단양=목성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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