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적 교류 중심의 글로벌 경제·과학 플랫폼 구축 나서
미국·네덜란드·독일 순차 방문해 대전의 세계 수준 과학기술 소개

▲ 네덜란드 아인트호벤시 관계자와 대전시 방문단
▲ 네덜란드 아인트호벤시 관계자와 대전시 방문단

대전시가 민선 8기 '글로벌 일류 경제도시, 대전'을 위한 실리적 교류 중심의 글로벌 경제·과학 플랫폼 구축에 나섰다. 

대전시 장호종 대전경제과학부시장이 지난 10일부터 8일간 유럽의 선진 과학도시를 방문해 대전이 보유한 세계 수준의 과학기술·혁신역량을 세계 무대에 소개하고 있다.

먼저 장 부시장은 11일 런던에 위치한 유럽 최대 생명과학 연구소인 프랜시스 크릭연구소를 방문해 대덕특구와의 지식·산업·인적 교류방안을 긴밀히 논의했다.

14일에는 네덜란드 아인트호벤 시청에서 제로엔 디셀블룸 시장과 과학도시 교류방안을 모색하면서 공동연구·도시연합 정회원 등을 제안하고, 올해 9월 대전에서 개최될 세계경제과학도시연합 창립포럼에 초청했다.

이날 장 부시장은 대전의 핵심 4대 전략산업을 소개하면서 "두 도시 모두 산업 발전의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미래 산업구조의 중심이 될 디지털 트윈 분야에서 시범적으로 공동연구를 해보자"고 말했다.

디셀블룸 아인트호벤 시장도 "도시연합 구성이 매우 흥미로워 아이디어를 더 얻고 싶다"며 "네덜란드 최대 연구기관인 TNO(네덜란드 응용과학연구기구)가 아인트호벤에 있어 대전의 4대 전략산업이 익숙하다"고 화답했다.

14일 오후에는 아인트호벤 공과대학을 방문해 혁신단지인 브레인포트의 운영에 대한 설명을 듣고, Public Private Partnership을 담당하는 브레인포트 아인트호벤도 도시연합의 준회원으로 참여할 것을 권유했다.

16일에는 독일 도르트문트를 방문해 경제과학도시연합창립식 초청·교류방안을 논의하고, 세계적 연구기관인 막스플랑크연구소와 프라운호퍼 연구소가 위치한 과학단지를 시찰한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지난해 10월 개최된 '2023 세계혁신도시포럼'에서 과학기술이 발전한 세계 우수 도시들이 함께 과학·경제분야에서 기업·연구·대학 등과 함께 실질적으로 협력하는 도시연합 구성을 제안한 바 있다. /대전=이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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