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만세트 이용해 침착 대처

충북 충주소방서 119구급대원들이 침착한 대처로 구급차에서 산모 출산에 성공했다.

18일 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전 7시 41분쯤 산모가 진통을 호소한다는 신고를 받고 서충주119안전센터 구급대가 충주시 중앙탑면에 출동했다.
 

▲ 구급차에서 출산을 도운 서충주119안전센터 김선원, 엄가현, 손희수 소방관(사진 왼쪽부터) .
▲ 구급차에서 출산을 도운 서충주119안전센터 김선원, 엄가현, 손희수 소방관(사진 왼쪽부터) .

현장에 도착한 김선원·엄가현 소방장과 손희수 소방교는 산모 상태를 확인하고 이송하려다, 출산이 시작됐다는 판단에 분만세트를 이용해 출산을 도왔다.

산모는 20여 분만에 무사히 남자 아기를 출산했고, 대원들은 병원으로 이송해 산모와 아기를 건강한 상태로 인계했다.

대원들은 119구급대원 임산부 응급처치 전문역량강화교육과 분만을 도운 경험을 바탕으로 침착하게 대처할 수 있었다.

김 소방장은 "산모와 아기가 모두 건강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시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충주=이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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