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컬대학 통한 지역 상생에 뜻 모아…
오는 22일까지 교육부 '2024년 글로컬대학 30 사업'에 연합대학으로 신청

▲ 지난 15일 오전 10시 배재대 21세기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글로컬대학 30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김욱 배재대 총장(왼쪽)과 서철모 서구청장(가운데), 이희학 목원대 총장이 서명한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지난 15일 오전 10시 배재대 21세기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글로컬대학 30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김욱 배재대 총장(왼쪽)과 서철모 서구청장(가운데), 이희학 목원대 총장이 서명한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배재대학교와 목원대학교가 지난 15일 대전시 서구와 함께 '글로컬대학 30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기초지방자치단체인 서구가 지역 내 대학인 목원대·배재대와 글로컬대학을 통한 지역사회 상생을 추진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날 협약식에는 서철모 서구청장을 비롯해 김욱 배재대학교 총장, 이희학 목원대학교 총장, 김영진 대전세종연구원장, 김우연 대전테크노파크 원장, 백운교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장, 백춘희 대전문화재단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앞으로 이들은 △글로컬대학 육성 지원 체계 구축 △대학 간 벽 허물기를 통한 지역혁신융합 플랫폼 구축으로 지·산·학 협력체계 강화 △지역기업 수요 기반 미래산업혁신 인력양성 △정주형 취·창업 연계 정책적 협력 △지역 공간발전 구상 연계 오픈 캠퍼스 구축 △지자체 계약학과 지정·신설을 통한 지역 인재 양성 △청년 창업가 양성과 정주 여건 개선 등에 공동의 노력을 기울인다.

▲ 지난 15일 오전 10시 배재대 21세기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글로컬대학 30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대전 서구, 목원대, 배재대 관계자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지난 15일 오전 10시 배재대 21세기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글로컬대학 30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대전 서구, 목원대, 배재대 관계자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철모 서구청장은 "글로컬대학 30 사업은 대학과 지역의 동반성장을 위해 반드시 선정돼야 한다"며 "지역 대학이 거점 구역으로서 지역혁신 특례를 적용받을 수 있도록 다 함께 뜻을 모아보자"고 의지를 다졌다.

이희학 목원대 총장은 "서구와 배재대·목원대 간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대학의 발전은 물론 서구의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이번 협력이 좋은 시너지를 내 모두에게 발전의 도화선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욱 배재대 총장은 "다른 사립대들도 연합모델로 신청하겠지만, 목원대·배재대 연합은 1년 간 미리 쌓아 온 실적이 있어 강점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두 대학 구성원들의 큰 협력 아래 좋은 성과를 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목원대와 배재대는 오는 22일까지 교육부의 '2024년 글로컬대학 30 사업'에 연합대학으로 신청할 계획으로, 두 대학은 이미 2023년 5월 '글로컬공동추진위원회'를 구성해 대학 간 벽 허물기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바 있다.

지난 13일에는 배재대를 운영하는 학교법인 배재학당 이사장과 목원대를 운영하는 학교법인 감리교학원 이사장이 한 자리에서 '글로컬대학으로 도약을 위한 감리교학원·배재학당 협약식'을 개최해 협력과 혁신을 약속하기도 했다. /대전=이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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