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 시각장애를 가진 국민의힘 남인범 충북 청주시의원(비례대표)이 18일 등원했다.
남 의원은 청주시의회의 첫 장애인 의원이다. 그는 이날 열린 85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의원 선서를 하며 시의원으로서의 첫 걸음을 뗐다.
지난 12월 총선 비례대표 출마를 위해 사직한 이종민 전 의원의 비례대표직을 승계하며 시의원이 된 남 의원은 도시건설위원회에 배정됐다.
남 의원은 충북광화원 대표이사와 청주맹학교 총동문회장을 역임했다. 중증장애인복지협회 청주시지부 회장과 한산문화센터장, 한국안마원 대표도 맡아 활동했다.
청주시의회는 남 의원의 등원에 맞춰 전자투표기에 점자판을 설치하고 의원 집무실을 청사 1층에 배치하는 등의 준비를 했다. 보조 인력 지원 등의 내용을 담은 '청주시의회 중증장애의원 의정활동 지원 조례안' 제정도 앞두고 있다.  /박장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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