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가는 길에 있는 왕복 8차선 대로 위험성 지적
인근 아파트 단지 통학로도 횡단보도 2~3개 건너야…
송 의원, 보도육교 설치와 추가 안전시설물 요청

▲ 복용초등학교 통학로 현장점검에 나선 송대윤 의원(사진 오른쪽에서 두번째)
▲ 복용초등학교 통학로 현장점검에 나선 송대윤 의원(사진 오른쪽에서 두번째)

대전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송대윤 의원(더불어민주당, 유성구2)이 복용초등학교의 어린이보호구역 내 통학 안전 강화를 위한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올해 3월 개교한 복용초등학교는 갑천친수구역에 위치해 있는데, 학교로 향하는 길에 있는 왕복 8차선 대로를 포함해 학교 주변의 통학 환경이 매우 위험한 상태인 것으로 드러나 해결책 모색이 시급한 상황이다.

현장 점검에는 대전시 교통건설국 국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들과 경찰청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해 함께 사안을 논의했다.

송 의원은 "대규모 아파트 건설과 함께 공공시설물의 선제적 공급이 필수적이지만, 복용초등학교의 경우 이러한 준비가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았다"며 "이 문제는 오래전부터 예측 가능했던 사안임에도 불구하고 대전시의 적절한 대응이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현재 인근 아파트 단지에서 학교로 가는 통학로는 어린이들이 최소 2번에서 3번의 횡단보도를 건너야 한다.

이에 대해 송 의원은 보도육교와 추가적인 안전시설물 설치를 통한 통학 안전 강화를 요청했고, 현장 점검에 참석한 대전시 교통건설국 측도 이에 공감하고 다양한 대응책 마련을 고심하겠다고 약속했다.

주요 제안사항은 △오는 6월까지 양방향 과속카메라 1대 추가 설치 △연내 옐로카펫, 횡단보도 바닥신호등, 대각선 횡단보도, 과속방지턱, AI CCTV 설치 등이다.

끝으로 송 의원은 "보도육교 설치가 가장 필요한 조치이지만 불가할 경우 대전시가 제시한 대안들을 적극 추진해 어린이들의 통학 안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대전=이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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