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해전의 희생자 고 조천형 상사
천안함 피격사건의 영웅 고 민평기 상사
두 국가 영웅 유족에 위문품 전달

대전지방보훈청이 서해수호의 날을 앞두고 19일 제2연평해전 국가유공자 고 조천형 상사의 유족(모 임헌순)과 천안함 피격사건 국가유공자 고 민평기 상사의 유족(모 윤청자)을 방문했다. 

이들 유족들에게 국가보훈부장관 명의로 위문품을 전달했다.

▲ 강만희 대전지방보훈청장(좌측)이 고 조천형 상사의 유족(모 임현순)에게 위문품을 전달하고 있다
▲ 강만희 대전지방보훈청장(좌측)이 고 조천형 상사의 유족(모 임현순)에게 위문품을 전달하고 있다

고 조천형 상사는 2002년 6월 29일 연평도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한 북한 경비정을 막기 위해 불굴의 투지로 근접방어 작전 수행 중, 북한의 기습공격에 전사했다. 

그의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정부는 화랑무공훈장을 수여했고, 2009년에는 그의 이름을 따서 명명한 조천형함이 진수됐다.

▲ 강만희 대전지방보훈청장(우측)이 고 민평기 상사의 유족(모 윤청자)과 함께 하고 있다
▲ 강만희 대전지방보훈청장(우측)이 고 민평기 상사의 유족(모 윤청자)과 함께 하고 있다

고 민평기 상사는 2010년 3월 26일 백령도 연화리 해상에서 북한 잠수정의 어뢰에 의해 목숨을 잃었다. 천안함 46용사 중 한 명이다. 그의 희생을 기려 정부에서는 화랑무공훈장을 수여했다.

강만희 대전지방보훈청장은 "위국헌신 영웅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억하겠다"고 전하며 유족들에게 위로를 전했다. /대전=이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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