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외환거래 증가에 대응해 민·관 협력 강화
디지털 자산거래소와 협력 강화로 외환범죄 대응
외환범죄 적발 현황 공유…거래소 협조 요청
가상자산거래 분석 경진대회 개최로 협력 강화

▲ 19일 DAXA에서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는 고광효 관세청장(왼쪽에서 첫 번째)
▲ 19일 DAXA에서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는 고광효 관세청장(왼쪽에서 첫 번째)

고광효 관세청장은 19일 디지털 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를 방문해 DAXA 의장을 비롯한 주요 인사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비트코인 가격 상승으로 함께 상승하는 '김치 프리미엄'을 노린 불법 외환거래가 증가할 것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민·관 협력을 강화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 DAXA, 관세청 간담회 주요 참석자들 모습. 왼쪽에서 일곱 번째 고광효 관세청장
▲ DAXA, 관세청 간담회 주요 참석자들 모습. 왼쪽에서 일곱 번째 고광효 관세청장

간담회에서 관세청은 거래소 측에 최근 외환범죄 적발 현황을 공유하며, 가상자산과 관련된 불법외환거래의 적발 사례를 공유하고 의심거래 정보의 적극적인 탐지와 보고를 요청했다.

가상자산 규제와 관련된 민·관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관세청은 '가상자산거래 분석 경진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두 기관은 이에 대한 협력 필요성에 공감했다.

▲ DAXA에서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는 고광효 관세청장(왼쪽에서 세 번째)
▲ DAXA에서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는 고광효 관세청장(왼쪽에서 세 번째)

거래소는 실무자들 간의 정보공유가 도움이 되기를 희망하며, 고 청장은 "가상자산으로의 무역대금 결제는 외환시장 질서에 큰 교란을 가져올 수 있다"며 불법 외환거래에 대한 적극적인 단속을 다짐했다.

이번 간담회를 통해 민·관 협력을 강화하고, 불법 외환거래를 대응하기 위한 실질적인 조치들이 추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전=이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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