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 진천군의 한 농가에서 ‘중소형 수박’을 정식하는 모습.
▲ 충북 진천군의 한 농가에서 ‘중소형 수박’을 정식하는 모습.

충북 진천군은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소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도내 최초 중소형 수박 생산단지를 조성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군은 특히 중소형 수박의 안정적인 생산을 위해 읍·면별로 특색있는 수박단지를 만들고 있다.

실제 △초평면(애플 수박) △덕산읍(세자 수박) △진천읍(블랙 보스 수박) 등 각각 다른 품종을 주력 재배하고 있다.

애플 수박은 1.2kg 이하의 소형 크기 수박으로 비파괴 당도 선별을 통해 당도가 보장된 것들을 선별 출하하고 있다.

세자 수박은 겉이 까만 흑피 소형수박으로 이마트 에브리데이에 전량 납품되고, 블랙 보스 수박은 평균 13브릭스로 콜라보다 높은 당도를 보이며 속이 노란 타원형의 특징을 갖고 있다.

현재 정식 중인 중소형 수박은 6월 초 소비자에게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는 ‘지역 특화 우수품종 사업’이 도비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11 농가 9.74ha의 중소형 수박 재배 농가가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남기순 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올해 기준 23ha 34개 농가가 중소형 수박을 재배하고 있다”며 “소비 흐름에 적극 대응하고 농업인의 소득증대를 위해 중소형 수박 재배단지 조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진천=김동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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