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정체된 충주, 정치교체로 변화"
이 "4선의 힘으로 충주 발전 완성"

4·10총선 충북 충주 선거가 더불어민주당 김경욱 후보(58)와 국민의힘 이종배 후보(66)의 양자 맞대결 구도로 펼쳐진다.

본후보 등록이 시작된 21일 충주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김·이 두 후보가 이날 오전 각각 후보 등록을 마쳤다.

예비후보로 등록했던 자유통일당 성근용 후보는 본후보 등록을 하지 않을 방침이고, 다른 등록 예정자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김·이 후보는 지난 2020년 4·15총선에 이어 4년 만에 1대 1로 진검승부에 나서게 된다.
 

▲ 민주당 김경욱(왼쪽) 후보와 국민의힘 이종배 후보가 21일 충주시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자 등록서류를 각각 제출하고 있다.
▲ 민주당 김경욱(왼쪽) 후보와 국민의힘 이종배 후보가 21일 충주시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자 등록서류를 각각 제출하고 있다.

현역인 이 후보는 이날 후보 등록 후 충주시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다선 의원의 중량감을 강조하며 4선에 도전하는 마음가짐을 밝혔다.

이 후보는 "당선 후 무신불립(無信不立, 신의가 없이는 설 수 없다)의 자세로 시민께 드린 약속을 지키기 위해 밤낮없이 뛰고 또 뛰어 매년 역대 최대 국비예산 확보, 국립충주박물관 등 32개 국가·공공기관 유치, 충주~판교 열차 개통 등 많은 성과를 거뒀다"고 자평했다.

그는 "하지만 이제 겨우 희망의 씨앗을 뿌리고 물을 줬을 뿐"이라며 "저를 믿고 다시 맡겨주신다면 더욱 강력한 4선의 힘으로 충주 발전 반드시 완성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좋은 일자리가 넘쳐나는 '경제 자족도시' 조성, 사통팔달 고속교통망 완성으로 '교통물류 중심도시' 조성, 세계적 '명품 문화관광도시' 조성 등 3대 중점 공약을 충주 발전 완성의 청사진으로 제시하고 있다.

이어 설욕전에 나선 김 후보도 기자들에게 지역 정치에 새바람을 이끌 인물 교체와 현 정권 심판론을 앞세워 승리 각오를 알렸다.

김 후보는 "국토부 차관, 인천공항공사 사장, 청와대 비서관의 경력과 실력을 정체된 충주 발전을 위해 쏟겠다"며 "충주 정치 교체, 충주 발전의 해결사는 물론이고 민주개혁시민의 열망을 받들어 무능정권 심판을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또 "'김경욱을 선택하면 충주가 달라진다'는 믿음과 희망을 드리겠다. 더 절실하고 세심하게 시민 한 분 한 분께 다가가 반드시 승리해 충주 발전을 이루겠다"며 한 표를 당부했다.

김 후보는 교통혁신 5대 공약, 충주 도심 관광 집중화, 아동·청소년 맞춤형 의료, 청년·신혼부부 주거지원대출 확대, 1인가구지원센터 설립, 단월 상수원보호구역 해제 등 지역 밀착 공약을 내놓고 있다./충주=이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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