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치된 미사용 기계식 주차면, 서구 공영주차장 전체면의 16% 해당
주차난과 교통혼잡만 가중

▲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는 정인화 의원
▲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는 정인화 의원

대전시 서구의회 정인화 의원(국민의힘, 월평1~3·만년동)은 21일 281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주차난을 가중시키는 미사용 기계식 주차장에 대한 적극적인 대처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정 의원은 "2023년 말 기준으로 서구의 448개소 기계식주차장 중 115개소가 검사를 받지 않거나 불합격해 약 1500면의 주차면이 사용되지 못하고 있다"며 "이는 서구 공영주차장 전체 주차면인 9230면의 16%에 달하는 수치인만큼 간과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검사에 합격한 기계식 주차장도 관리비용 등의 운영 부담을 이유로 가동을 중지한 채 방치된 경우도 목격되고 있다"며 "기계식 주차장이 설치된 시설물의 소유자·관리자가 비용 부담을 이유로 주차의 책임을 시설 이용자와 주민들에게 전가하면서 주차난이 가중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이 제안한 해결책은 △과태료와 같은 제재적 행정처분 △미사용 실태·유형에 따른 사용·자진 철거 권고 △시설개선 등 유인책 제안 등으로, 주차난과 교통혼잡을 가중시키는 미사용 기계식 주차장에 대한 적극적 대처를 요청했다. /대전=이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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