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지원청 부재로 학생들 교육불균형 문제 제기
계룡시에 맞는 교육지원청 반드시 설치돼야
현재 학생수 6700여 명 충남도 15개 시군 중 9번째
인구와 학생수가 타 시군에 비해 지속적 증가 추세
도내 유일 교육지원청 없어, 모든 게 불편 심각

▲ 건의문 전달 장면. 왼쪽부터 최국락·신동원·김미정 시의원, 김범규 의장, 김지철 교육감, 이청환 부의장. 이용권 시의원​
▲ 건의문 전달 장면. 왼쪽부터 최국락·신동원·김미정 시의원, 김범규 의장, 김지철 교육감, 이청환 부의장. 이용권 시의원​

충남 계룡시의회가 22일 충청남도교육청을 방문해 '계룡시 교육지원청 설치 촉구 건의문'을 전달했다.

건의문은 지난 임시회에서 만장일치로 채택된 것으로, 계룡시 학생들이 교육서비스 혜택을 받지 못하는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 계룡시 교육지원청 설치 촉구 간담회 모습
▲ 계룡시 교육지원청 설치 촉구 간담회 모습

계룡시는 학생수가 6700여 명으로 충청남도 15개 시군 중 9번째로 높다. 게다가 인구와 학생수가 타 시군에 비해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다.

하지만 도내에서 유일하게 계룡시를 관할하는 독자적인 교육지원청이 없어 교육불균형으로 인한 문제가 심각한 실정이다.

현재 계룡시는 논산계룡교육지원청에서 교육정책과 학교 행정지원을 받고 있으나, 이는 계룡시의 지역 특성을 반영치 못한 교육정책 수립으로 자주성 확립에는 사각지대로 남아있다.

김범규 의장은 "계룡시 학생들의 권익증진과 특성에 맞는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독립적인 교육지원청의 설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대책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계룡시의회는 이를 위해 국회의원 선거 예비 후보자들에게도 건의문을 전달할 예정이다. /계룡=이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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