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한 통학로 가진 백운초 대신 둔원초로 조정 건의
신호등, 안전펜스, 방호울타리 등 각종 보행안전 강화 대책 필요

▲ '숭어리샘 인근 초교 통학구역 조정 건의안'을 발의하는 서다운 의원
▲ '숭어리샘 인근 초교 통학구역 조정 건의안'을 발의하는 서다운 의원

대전시 서구의회는 21일 281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서다운 의원(더불어민주당, 용문·탄방·갈마1~2동)이 발의한 '숭어리샘 인근 초교 통학구역 조정 건의안'을 채택했다.
   
숭어리샘의 초등학교 통학구역은 현재 숭어리샘 대단지 입주 예정자들이 안전하게 등하교할 수 있는 둔원초가 아닌 위험한 통학로를 거치는 백운초를 배치받도록 되어 있다.

백운초에서 둔산자이아이파크 아파트로 가는 통학로인 우측 비탈길의 경우 학교부지까지만 보행자용 방호울타리가 설치되어 있고, 해당 구간을 지나면 빌라 단지 내 협소한 인도와 곡선·돌출 구간을 거쳐야 해 위험성이 있다.
  
또 비탈길을 벗어나면 계룡로562번길 2차선 도로를 건너야 하는데 건널목에 신호등이 없고, 넓지 않은 편도 1차선 바로 옆에 인도가 있지만 안전펜스·방호울타리가 없으며, 인접한 계룡로546번길은 빌라 골목 사이로 인도와 차도의 구분이 없다.

서 의원은 "둔원초로 통학할 경우 아파트 앞 도로 하나만 건너면 직선으로 뻗은 인도를 통해 한 번에 갈 수 있어 비교적 안전하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통학구역 상 백운초로만 배치되도록 되어 있어 입주 예정자들의 불만이 많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주요 건의사항은 △주민과 지속적인 소통으로 체감도를 높일 수 있는 세심한 보행안전 강화 대책 수립 △서구와 대전시에서 운영되고 있는 공동통학구역 현황을 점검해 숭어리샘 인근 초등학교의 통학구역을 효율적으로 조정할 것 등이다. /대전=이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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