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대덕구가 주거 취약계층의 주택을 수리하는 '2024 수선유지급여사업'을 추진한다.

수선유지급여사업은 주거환경이 열악한 주거급여 수급자들 대상으로 △마감재 △기능·설비 △주거 공간 개선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구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대전충남지역본부와 수선유지급여 위·수탁 협약을 체결해 체계적인 주택 수리 지원에 나선다.

지원 규모는 주택 노후도 평가에 따라 △경보수 457만원 △중보수 849만원 △대보수 1241만원 이내다.

올해부터는 침수 위험이 있는 가구에게도 지원을 확대 편성해 최대 350만원을 지원한다.

또 해당 가구 중 장애인이나 고령자가 있는 경우 경사로 확보와 이동 간 각종 손잡이 설치 등을 위해 각각 최대 380만원과 50만원을 추가 지원한다.

최충규 대덕구청장은 "수리비 부담으로 생활 불편과 위험을 감내하고 지내던 주거 취약계층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취약계층의 주거 안정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이한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