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마약탐지견 확대 방안 검토
인천 영종도 마약탐지견훈련센터 방문
현장서 국내외 마약탐지견 지원 수요 논의
항공사와 협력 강조, 마약단속 활동 적극 추진
마약탐지견, 국경·국내 유통단계의 강화된 대응 준비

▲ 한창령 관세청 조사국장이 21일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마약탐지견훈련센터를 방문해 마약 단속 활동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 한창령 관세청 조사국장이 21일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마약탐지견훈련센터를 방문해 마약 단속 활동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한창령 관세청 조사국장이 지난 21일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관세청 마약탐지견훈련센터와 인천국제공항 여객터미널(T1)을 방문, 마약탐지견 육성·관리 상황을 점검했다. 

이번 방문은 국내 마약 확산에 대응하기 위한 마약탐지견 활용 확대를 위한 검토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한 국장은 마약탐지견센터를 방문해 마약탐지견의 환경을 점검하고, 관련 직원들과 마약탐지견 지원, 공급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이러한 노력은 국내 마약 유통을 억제하기 위한 관세청의 대책 중 하나로 마련됐다.

▲ 한창령 관세청 조사국장이 21일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인천국제공항을 방문해 항공사운영위원회 관계자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한창령 관세청 조사국장이 21일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인천국제공항을 방문해 항공사운영위원회 관계자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관세청은 마약탐지견 활용을 확대해 군내 마약 범죄를 근절하고 예방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법무부 교정시설이나 버스터미널, 화물집하장 등 마약탐지견이 필요한 곳을 지속 발굴해 마약탐지 활동을 지원할 방침이다.

한 국장은 인천국제공항에서 항공사 관계자와 만나, 항공사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한 국장은 "마약청정국 지위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국경단계에서 마약 밀반입을 차단함은 물론이고, 국내 유통단계에서 마약 소비를 억제해야 한다"면서 "탐지견 운용 규모를 확대하는 등 이에 부응하는 정책을 관련 부처와 협의해 적극 추진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관세청은 오랜 기간 동안 마약탐지견을 통해 마약밀반입을 예방해 왔으며, 현재 전국 9개 공항만세관에서 활동 중인 마약탐지견을 포함해 모두 90두의 마약탐지견을 운용하고 있다. /대전=이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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