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하기 가장 좋은 구로 만들겠다"
만 2세 양육 부담 경감 위한 정책 검토
중구의 잠재력 활용 통한 도시 발전 전망
보육환경 개선 의지 강력히 피력
중구의 인구구조 불균형과 청년 인구 유출 문제 인식
중구의 교통·학군 장점 강조하며 도시 발전 전망 제시
"10년 늦은 중구, 20년 앞서가는 도시로 만들 것"

▲ 이동환 후보 22일, 중구어린이집연합회와 간담회 장면
▲ 이동환 후보 22일, 중구어린이집연합회와 간담회 장면

대전시 중구청장 재선거 이동한 후보(무소속)가 보육환경 개선에 대한 의지를 강하게 피력했다.

어린이집연합회와의 간담회에서 중구의 건강한 도시로의 변모를 약속하며, 인구구조 불균형과 청년 인구 유출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해 주목받았다.

어린이집연합회장은 현재의 영아들이 과거보다 발달 속도가 빠르다며 그에 따른 보육 환경 개선에 대한 필요성을 제언했다. 

특히 만 2세에 대한 보육 지원 부족 문제를 제기하며 부모들의 양육 부담을 경감하고 가정 복지를 실현하기 위한 지원을 요구했다.

이에 후보는 만 2세 보육 지원 확대에 대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교육비를 포퓰리즘 차원에서 주는 것이 아닌 아이에게 들어가는 교육비를 최대한 지원해야 하며, 이를 의무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후보는 중구의 교통과 학군 장점을 강조하며 도시 발전의 전망을 제시했다. 

중구가 가진 장점이 '교통'과 '학군'이다. 지하철과 트램이 모두 지나가는 곳은 5개구 중 중구밖에 없다. 중·고교는 무려 14곳이 있다. 

앞으로 중구에 아파트가 들어서고 교통 인프라가 확충되면 중구는 지금과는 완전히 다른 도시가 될 것"이라며 "10년간 다른 구에 비해 낙후된 중구가 10년, 20년을 앞서가는 도시로 만들 것"이라고 약속했다.

지난해 말 기준 대전 5개구에서 93곳이 정비사업을 추진 중이며, 이 중 41곳이 중구에서 추진되고 있다. 

이 가운데 30곳은 기반 시설까지 모두 재정비하는 재개발사업이 진행 중이다.

현재 중구는 다수의 아파트 건립이 이뤄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어린이집의 설치도 의무화되고 있다. 

향후 여러 공동주택 내에 어린이집 의무시설이 설치될 예정이며, 이는 중구의 보육환경 개선에 대한 새로운 발전을 암시하고 있다. /대전=이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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