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론성지∼박달재 7.5km, 보존 숲길 ‘조성’

▲ 제천 배론성지∼박달재구간 조성되는 성지순례길 계획도. 사진=제천시제공
▲ 제천 배론성지∼박달재구간 조성되는 성지순례길 계획도. 사진=제천시제공

충북 제천시가 봉양읍과 백운면을 잇는 성지 순례길(배론성지∼박달재) 조성사업의 기본계획을 마무리하고 실시설계에 들어간다고 23일 밝혔다.

배론성지와 팔왕재(파랑재)를 거쳐 박달재 정상부까지 7.5km구간에는 이정표와 쉼터 등 자연을 최대한 보존하는 숲길이 조성된다.

출발지 배론성지에는 주차장을 팔왕재 정상 인근 등 주요 지점에는 광장 4개소와 쉼터 3개소도 들어선다.

노선 중간에 가로수 식재구간, 약초, 야간 특화구간 등 특색 있는 테마를 조성한다.

시는 최근 성지 순례길(배론성지∼박달재) 조성사업 기본계획 수립용역 최종보고회를 마치고 결과를 토대로 행정절차와 실시설계를 거쳐 오는 2026년까지 조성을 마친다는 구상이다.

김창규 시장은 “돌 하나 나무 한 뿌리를 가능한 보존하면서 제천을 알릴 수 있는 특화구간과 편의시설을 설치해 방문객이 만족하고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는 시설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종보고회에서 제기된 주요 의견은 수정·보완을 거쳐 기본계획을 확정해 사업을 추진한다. /제천=목성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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