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례품도 기부…"고향 발전 항상 응원"

신명주 명주병원 원장이 고향사랑기부제 최고액을 기부하며 충북 충주 지역 올해 첫 고액기부자가 됐다.

충주시는 신 원장이 고향사랑기부금 500만원을 기탁했다고 22일 밝혔다.

그는 기부금의 30%까지 제공되는 150만원 상당의 답례품도 형편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혀, 시는 답례품인 쌀을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키로 했다.
 

▲ 신명주 명주병원 원장(왼쪽)이 22일 충주시에 고향사랑기부금 500만원과 150만원 상당의 답례품을 기탁하고 있다.
▲ 신명주 명주병원 원장(왼쪽)이 22일 충주시에 고향사랑기부금 500만원과 150만원 상당의 답례품을 기탁하고 있다.

충주고등학교 46회 졸업생인 그는 경기 용인시에서 명주병원을 운영하며 대한병원장협의회 정책이사, 충주고총동문회 부회장을 맡아 활동하고 있다.

신 원장은 "고향 충주를 위해 조금이나마 힘을 보탤 수 있어 매우 기쁘고, 충주 발전과 행복을 항상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본인 주소지가 아닌 지방자치단체에 연간 500만원까지 기부할 수 있는 제도로, 세액공제(10만원까지는 전액, 초과분은 16.5%)와 답례품(기부금의 30%)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조길형 시장은 "고향을 잊지 않고 선한 기부에 동참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소중한 기부금은 충주 발전을 위해 가치있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충주=이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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