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한 달간 131명 입국, 48개 농가 일손 도와

▲ 충북 괴산군은 지난 22일 농업기술센터 3층 회의실에서 송인헌 군수, 지역 내 농가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외국인 계절근로자 입국식'을 열고 69명의 입국을 환영했다.
▲ 충북 괴산군은 지난 22일 농업기술센터 3층 회의실에서 송인헌 군수, 지역 내 농가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외국인 계절근로자 입국식'을 열고 69명의 입국을 환영했다.

 

충북 괴산군은 지난 22일 캄보디아에서 외국인 계절근로자 69명이 추가로 입국했다고 밝혔다.

군은 22일 농업기술센터 3층 회의실에서 송인헌 군수, 지역 내 농가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외국인 계절근로자 입국식'을 열고 69명의 입국을 환영했다.

이날 입국한 외국인 계절근로자 69명은 괴산군과 2017년부터 우호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캄보디아 깜뽕참주에서 입국했으며, 근로자 준수사항, 범죄예방 교육 진행 후 괴산군 26개 농가에 배치돼 5개월 동안 부족한 일손을 도울 예정이다.

이로써 괴산군은 앞선 14일에 입국한 캄보디아 외국인 계절근로자 62명과 함께 3월 한 달간 131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48개 농가에 배치했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는 농촌의 인력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합법적으로 고용이 가능한 제도이며, 근로자는 장기취업비자(E-8) 체류자격으로 입국해 농가와 합의하에 최대 3개월까지 연장 고용이 가능하다.

군은 농가가 일손을 필요로 하는 시기에 맞춰 4월, 5월 중 캄보디아, 라오스 등에서 310여 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순차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특히, 4월에는 라오스에서 공공형 계절근로자 40명이 입국해 소규모 농가의 일손 부족 해결에도 도움을 줄 예정이다.

송인헌 군수는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적기에 농가에 배치할 수 있도록 순차적으로 도입하고 있다"라며 "이를 통해 농촌 인력난을 해결하고 인건비 안정화, 농가 소득증대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괴산=곽승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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