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가 주거취약계층 10가구의 재래식 화장실을 수세식 화장실로 개선한다.

시는 화장실 사용 중 사고발생 또는 장기간 질환·장애로 사용에 불편을 겪고 있는 노인·장애인 등 10가구를 선정해 재래식 화장실 개선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사업은 주택 여건을 고려해 실내 공간에 노인·장애인 친화적 화장실을 신설하거나, 기존 화장실을 개보수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해당 가구에 필요한 편의시설 공사(전등, 안전바 등)도 함께 진행되며, 민·관 주택개선사업과 연계해 편의공간도 제공한다.

시는 각 행정복지센터, LH주택조사 부서 등과 협조해 대상자를 발굴 중이다. 오는 4월 중 전문가와 합동으로 현장을 조사한 뒤 최종 지원 대상을 선정할 방침이다.

사업비는 LH 주택 긴급보수사업, 기업체 사회공헌기금, 기부단체 후원금으로 충당된다. 시공은 청주시와 협약을 체결한 지정 사회적기업이 맡는다.

시 관계자는 "주거취약계층의 위생수준 개선과 낙상사고 방지를 위해 수세식 화장실 개조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장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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