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는 공공형 농촌인력중개센터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인건비 상승에 따른 농번기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공형 농촌인력중개센터를 처음으로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센터는 농협중앙회 청주시지부가 직접 고용한 외국인 근로자 20명을 상시 고용이 힘든 영세 농가에 연결해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농가가 지불해야하는 이용료는 1일 8시간 기준 10만원이다.

고용된 외국인들은 흥덕구 오송읍의 주택에서 숙식하며, 한국 문화·언어, 근로기준법, 인권보호 등에 관한 사전 교육을 마쳤다.

시 관계자는 "장기간 외국인을 합법적으로 고용하기 어려운 농가에 필요시마다 노동력을 제공, 농번기 인력 부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장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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