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가 대청호 녹조 저감을 위해 추진 중인 품곡하수처리장 하수관로 정비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

시는 품곡하수처리장 하수관로 정비사업을 올해 연말 준공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국비를 포함해 모두 74억원이 투입된 이 사업은 하수처리장에서 무심천으로 이어지는 하수관로 10.31㎞를 신설, 대청호 녹조 발생을 저감하기 위해 추진됐다.

시는 2020년 실시 설계를 마치고 2023년 상반기 1단계 사업(하수관로 5.6㎞)을 마무리했다. 이어 지난 1월에는 2단계 사업을 진행했고, 3월 마지막 3단계 사업에 착공했다.

전체 사업이 완료되면 문의, 미천, 노현, 청남대, 품곡하수처리장 하수처리수가 대청호로 유입되지 않고 무심천 수계로 방류된다.

시 관계자는 "사업이 완료되면 충청권 상수원인 대청댐 수자원 보호 및 주민 생활환경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장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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