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춘 음악회 포스터
▲ 신춘 음악회 포스터

충북 영동군이 새봄을 맞아 특별한 국악의 향기를 전한다.

군은 70회 난계국악단의 정기공연인 '신춘음악회'를 오는 28일 오후 7시 영동 복합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새봄 새울림'이라는 주제로 새로운 출발을 의미하는 봄의 에너지를 담아 군민에게 문화적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 품격 있는 국악 공연을 통해 영동군의 이미지를 전파하고 2025년 개최되는 영동세계국악엑스포를 축하하며 성공을 기원하는 의미도 담고 있다.

이번 공연에는 이현창 지휘자가 이끄는 난계국악단원이 출연해 120여 분간에 걸쳐 다채로운 국악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MBC 하미진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공연은 난계국악단의 국악관현악 '청연'으로 문을 열며 임재원과 김일륜의 대금과 가야금 협주곡 '메나리', 판소리 정윤형과 난계국악단의 '자룡, 만경창파를 가르다' 등의 공연으로 특별한 감동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민영치, 이현철, 김동빈의 장구 3중주 협주곡 '백우'를 선보일 예정이며 마지막으로 영동초등학교 국악관현악단 '해울소리'의 사물놀이 협주곡 '신모듬 셋째거리(놀이)'로 공연을 마무리한다.

이번 신춘음악회는 별도의 입장권 없이 누구나 관람할 수 있으며 당일 오후 5시 30분부터 선착순으로 자리 배정표를 배부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국악관현악의 아름다운 선율과 함께 따스한 봄기운을 즐길 수 있도록 세심하게 준비했다”며 “군민화합의 장인 이번 공연에 많은 관람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지난 1991년에 창단한 난계국악단은 정기·상설 연주회와 초청 공연 등 연간 110회에 이르는 다양한 공연을 펼치며 전통과 국악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우리 문화의 풍요로움을 널리 알리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영동=손동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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