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연구개발특구 기자실서 R&D 예산 처리 과정 입장 밝혀

▲ ​왼쪽부터 이은권·이상민·윤소식 공동 기자회견 장면
▲ ​왼쪽부터 이은권·이상민·윤소식 공동 기자회견 장면

국민의힘 유성갑 윤소식 후보, 유성을 이상민 후보, 중구 이은권 후보가 25일 대전 연구개발특구 기자실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조승래 후보와 민주당의 R&D 예산(안) 처리 과정에 대한 입장을 공개했다.

윤소식 후보는 이날 "조승래 후보는 유성의 국회의원으로서, 국회 과방위 간사로서, 다수당의 과방위 간사로서 최선을 다했는지 묻고 싶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결과적으로(민주당이) 법을 통과시켰고, 조 의원 본인이 의결 '찬성'을 제시했다는 증거가 사진으로 남아있다"며 "지금 와서 책임없는 양 내로남불, 남 탓만 하고 있다"고 책임을 물었다.

이상민 후보는 "예산은 편성·제출에서 확정되는 것이 아니라 국회심의에서 확정되는 것"이라며 "당시 나(이상민 후보)도 민주당 소속이었고, 국민의힘도 책임은 있지만, 민주당도 역시 책임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어떤 정책당국에 좌지우지되지 않도록 세출예산의 5%를 국가 R&D예산으로 하도록 국가재정법을 개정하겠다는 것이 공약이다"며 "내년도 예산에 전부 보고하면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은권 후보는 "연구예산이 반드시 필요한 연구에 쓰일 수 있도록 체계화할 필요가 있었다. 우리 연구단지를 위해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 고민하는 것이 정치가 해야 할 일이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윤소식 후보는 "이번만큼은 제대로 바꿔서 변명이 아닌 일로 승부할 수 있는 정치를 만들자"고 강조했다.

이날 대전 연구개발특구 기자실에서의 공동 기자회견은 예산 처리 과정에 대한 각 후보들의 입장을 밝히고 논의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대전=이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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