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 단일화를 마친 더불어민주당 김경욱 후보와 진보당 김종현 전 예비후보가 25일 충북 충주 4·10총선 필승 의지를 밝혔다.

두 사람은 이날 충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시민 앞에 정정당당하게 정책으로 대결해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들은 "이번 선거는 충주 정치 교체를 넘어 윤석열 정권의 폭정을 저지할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민의를 오롯이 담아내는 공정하고 투명한 정책대결에 다른 후보도 함께해 달라"고 제안했다.
 

이어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사람을 동원하거나 각종 단체를 통한 선거운동 등 공명선거를 저해하고 네거티브가 난무하는 선거문화를 답습하지 않을 것"이라며 "충주를 위해 필요한 능력과 비전을 갖춘 후보가 누구인지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운동을 통해 판단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종현 전 예비후보는 단일화 후보로 김경욱 후보가 결정됨에 따라,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아 이번 선거전 지원사격에 나선다.

민주당은 이번 단일화가 고정 지지층을 가진 진보당 표가 보다 적극적으로 투표장에 나오게 하는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경욱 후보는 "여론조사에서 오차범위 안  경합지역으로 분류돼 5대 5 승부로 본다. 앞으로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다를 것"이라며 "충주시민의 민의로 충주를 변화시켜 달라"고 호소했다./충주=이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