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원대·건국대 글로컬·충청대 등 충청권 33개 대학교를 포함한 전국 109개교가 2차 년도 글로컬대학 지정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교육부는 지난 22일까지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신청을 받은 결과 109개교가 총 65건의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25일 밝혔다.

글로컬대학으로 지정되면 5년간 1000억원을 지원을 받는데 신청 가능한 지역대학 151개 대학 가운데 약 72%가 사업에 도전한 셈이다.

충청권에서는 △ 충북 3건(6개교) △ 충남 12건(16개교) △ 대전 6건(9개교) △ 세종 2건(2개교) 33개교가 신청서를 낸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 대학을 기준으로 볼 때 단독으로 신청한 대학은 39개 대학이다. 

이 가운데 일반 대학이 31개, 전문대가 8개 대학이다.

통합을 전제로 신청한 건수는 6건으로, 대학 수로는 14개교다.

국립대와 국립대 간 통합은 2건(4개교), 국립대와 공립전문대의 통합은 1건(4개교), 사립대와 전문대의 통합은 3건(6개교)으로 집계됐다.

연합을 목표로 신청한 건수는 총 20건으로, 대학 수로는 56개에 달한다. 

충북에서는 서원대학교·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충청대학교 등 3개 사립대학 등이 연합 형태로 글로컬대학에 도전한다.

대전 소재 배재대·목원대 역시 연합 대학으로 신청서를 냈다.

연합 대학은 바로 통합이 어려운 2개 이상의 대학이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하나의 의사결정 기구를 구축한 형태다.

청주대의 경우 단독유형에 지원했다.

충남에선 지난해 고배를 마신 충남대·한밭대가 1차 년도와 마찬가지로 '통합'을 전제로 글로컬대학에 재도전한다.

교육부는 신청 대학들이 제출한 5쪽 이내의 혁신 기획서를 검토해 다음 달 중으로 글로컬대학 예비 지정 15∼20개교를 선정한다.

이후 예비 지정 대학이 혁신 기획서를 구체화한 실행계획서를 제출하면 이를 바탕으로 10개 내외의 본지정 대학을 7월 중으로 발표한다.

 /진재석기자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