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실리콘밸리 추진에 대한 지지와 비판
박범계 후보의 공약 부족과 미래 비전 부재 지적
현실적인 정책 구상 부족…이중호 대변인 작심 비판

▲ 이중호 대전광역시의회 의원​
▲ 이중호 대전광역시의회 의원​

국민의힘 양홍규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 이중호 대변인은 박범계 후보의 충청권 실리콘밸리 제안에 대해 비판적인 논평을 내놓았다. 

박범계 후보는 22대 총선 출마선언에서 "대전과 충청이 한 데 모여 미래 동력을 만들어야"한다며 '충청판 실리콘밸리'를 제시했다. 

그는 대전을 중심으로 세종과 오송을 이어 골든트라이앵글을 형성하고, 벤처 스타트업 단지를 완성하고 청년 스타트업을 통해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충청권 실리콘밸리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을 표명하면서도 박 후보의 구상에 대해 일각에서는 부족한 점을 지적하고 있다. 

양 후보 선거대책위 이중호 대변인은 박 후보의 주장이 비록 과거 정부나 현재 대통령의 지역별 발전 계획과 일부 유사하지만, 구체적인 내용 부재로 인해 실질적인 정책으로서의 가치를 의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의 지역별 발전 계획과의 비교를 통해 박 후보 계획의 부족함을 지적했다. 

윤 대통령은 천안, 홍성, 논산, 당진, 태안 등 지역별 특성을 고려해 구체적인 발전 방안을 제시한 반면, 박 후보는 스타트업 중심의 실리콘밸리를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박 후보의 공약이 구체적이지 않다는 비판을 이중호 대변인은 덧붙였다. 

충청권 실리콘밸리가 무엇이고 어떻게 구상돼야 하는지에 대한 명확한 정의와 비전이 없으며, 대전시의 4대 전략산업이나 최근 국민의힘과 충남지사가 체결한 협력 업무협약 등을 참고하라는 제언했다.

양홍규 후보 선거대책위의 이중호 대변인은 국민의힘의 지속적인 정책 제안에 대한 환영과 함께,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정책 구상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박범계 후보의 공약에 대한 불신을 나타냈다. /대전=이한영기자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