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가 특수수소충전소 준공 등 수소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시는 국비 70억원과 민자 40억을 둘여 오는 4월 준공을 목표로 흥덕구 송절동 청주산단 내 충청에너지서비스(주)에 액화수소충전소를 짓는다.

액화수소충전소는 기체 방식에 비해 대용량 저장과 운송이 가능한 액화수소를 공급, 시간당 버스 12대를 충전할 수 있다. 전국 지자체 중 액화수소충전소가 설치되는 곳은 청주가 처음이다.

이 밖에도 흥덕구 강내면 하이테크벨리 산단 내 수소 모빌리티기반시설인 탄소포집형 수소생산기지 1곳, 특수수소충전소 1곳도 구축 중이다.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으로 추진되는 탄소포집형 수소생산기지는 2026년 준공 예정으로, 하루 3t 이상의 수소를 생산할 수 있다. 또 이산화탄소를 포집·액화해 탄산 수요처에 공급하게 된다. 사업비는 391억3000만원이 투입된다.

시간당 4대의 상용차량(버스, 트럭 등) 충전이 가능한 특수수소충전소도 같은 부지 내부에 2026년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오송바이오폴리스에도 수소가스 안전교육, 수소산업 육성 지원 기관인 수소가스안전 허브센터가 건립될 예정이다. 준공 예상은 2026년이다.

시 관계자는 "승용차 수소충전소 5곳 외에도 상용차량을 위한 특수수소충전소와 대규모 수소생산기지가 구축되면 수소 인프라가 대폭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장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