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복대공원 조감도
▲ 복대공원 조감도

 

충북 청주시가 시민들의 여유롭고 건강한 삶을 위해 사계절 푸른도시 청주 만들기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먼저 행정력을 집중해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23곳에 대한 조기 준공을 계획 중이다.

시는 도시공원 일몰제 공원 17곳 중 5곳을 조기 준공해 올해 안으로 시민들에게 개방할 예정이다.

복대근린공원의 경우 주민 화합 광장, 도심 속 벽천 조성 등을 통해 가족단위 방문객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선사한다.

사천근린공원은 주민들을 위한 다목적구장, 바닥분수, 어린이놀이 시설 등이 설치된다.

미원면 숲울림문화공원은 약물이 나오는 명소인 약물내기 연못 정비 등을 통해 주민 휴식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내수중앙근린공원과 강내근린공원은 산책로, 숲속 놀이터 등이 조성돼 생활권 주변에서 쉽게 자연을 체감할 수 있도록 변모한다.

시는 2025년 사직2공원, 운천공원 등 공원 4곳을 시작으로 2028년까지 곳곳에 시민 쉼터 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민간개발 특례사업으로 진행 중인 매봉공원, 구룡공원, 원봉공원, 월명공원도 2026년까지 모든 공사를 끝내고 민간에 개방될 예정이다.

또 사업비 200억원(국도비 130억원)을 투입해 도시바람길 숲 조성 사업도 추진한다.

분지 형태로 도시화된 청주 도심에 정체되는 미세먼지와 열섬현상 등 이상기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심에 숲을 조성, 외곽의 차고 신선한 공기를 도심으로 끌어들인다.

도시 숲은 미세먼지 저감, 바람생성, 찬공기 디딤·확산, 공기 순환 연결숲 등 4가지 유형으로 조성되며 시는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한 상태다. 도시바람길 숲은 2027년 준공 예정이다.

도심 주요 교차로인 2순환로 공항IC육교교차로 일원 2㏊, 3순환로 양촌교차로 일원 2㏊, 흥덕근린공원·완충녹지 2㏊ 등 6㏊규모의 미세먼지 차단 숲도 올 상반기 안에 조성된다.

시는 이 밖에도 청주산단 일대 저탄소 그린산업단지 조성, 도심 물길 조성 사업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방침이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도심지 곳곳에 녹지 공간을 대폭 확대해 쾌적한 정주환경을 조성하고 도심 속에 건강한 활력을 주는 녹색 숨결을 불어 넣겠다"고 말했다. /박장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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