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초품아'(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가 올해 청약시장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청약제도 개편으로 젊은 세대의 청약 당첨 기회가 커지면서 '초품아' 단지에 대한 수요는 더 커질 전망이다.

26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아파트 경쟁률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전국 1순위 청약 경쟁률 상위 10곳 가운데 6곳이 초등학교가 반경 300m 내에 있는 '초품아' 단지로 나타났다.

1순위 청약경쟁률에서 5위와 6위를 기록한 충남 아산시 더샵탕정인피니티시티와 인천 서구 제일풍경채검단Ⅲ는 초등학교가 조성된다.

지난해에도 1순위 청약경쟁률 상위 10곳 중 7곳이 '초품아'였다.

이는 초등학교 입학을 앞뒀거나 다니는 자녀를 둔 부모들이 교통사고 등을 우려해 이동 거리·시간이 짧은 환경을 선호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거래가도 인근에 초등학교를 둔 아파트 단지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난다.

초품아 아파트의 인기는 앞으로 더 높아질 것으로 업계는 내다봤다. /김재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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