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철도공단이 충북 단양역∼심곡폐터널 개발사업‘을 지역펀드 1호 사업으로 선정했다.

공단은 26일 충남 천안시청에서 열린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출범식에서 이 사업을 지역펀드 1호 사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지역활성화 투자펀드’는 지역 활성화를 타켓으로 한 최초의 정책펀드로 지역 주도의 지속가능한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재정·민간자본·금융기법을 결합한 새로운 투자 방식이다.

이번 사업비 조달을 통해 공단은 ‘단양역∼심곡 폐터널(1.7㎞) 개발사업’을 추진, 부동산PF 침체로 겪었던 어려움을 해소하며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본다.

중앙선 폐선부지를 활용한 ‘단양역∼심곡 폐터널 개발사업’은 철도공단과 지자체, 동부건설(주)컨소시엄이 협업으로 추진 중이다.

이 사업에는 총사업비 1133억원이 투입되는 철도부지 활용 지역특화사업이다.

사업은 단양역∼단양강 맞은편 만천하스카이워크까지 이어지는 남한강케이블카와 심곡폐터널을 활용한 미디어아트 터널, 단양지역 특색을 살린 로컬마켓 등이 설치될 예정이다.

공단은 철도자산을 활용한 신규 사업을 지속·발굴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민간투자를 활성화해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할 방침이다.

단양군은 인·허가와 행정 지원 등을 진행하고 단양역 부근 한국철도공사 토지 일부를 매입·임대해 이 사업에 참여할 계획이다.

군은 이 사업과 함께 2㎞ 정도 떨어진 단성역∼죽령역 구간(8.2㎞) 개발사업과 맞물려 체류형 관광명소의 입지를 강화하는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단양=목성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