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정호 체류형 복합문화 휴양단지 조성, 우선협상 대상기업 선정
백성현 시장, 제한 규정 전략적으로 풀어, 수십년 숙원사업 해결

▲ 콘도 조감도
▲ 콘도 조감도

충남 논산시에 탑정호수를 중심한 중부권 최대의 체류형 복합문화 관광 휴양단지가 조성될 전망이다.

그동안 탑정호수는 관광자원으로서 최고라는 평가 속에서도 주변이 산림보호구역이라는 제한 규정을 풀지 못해 사실상 과거 시행정부가 개발사업을 포기했던 난제를, 민선 8기 들어 백성현 시장이 산림청장을 만나 제한 규정을 풀어낸 끝에 추진된다는 점에서 시사점이 크다는 분석이다.

시는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체류형 관광사업의 중추적 역할이 될 탑정호 복합문화 휴양단지 리조트 개발사업의 민간투자 유치를 위한 우선협상 대상기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대규모 투자가 수반되는 리조트 개발사업의 특성상, 규모 있는 투자기업의 구성을 전제로 우선협상 컨소시엄 대상기업이(△메리츠증권(주) △현대차증권(주) △우리자산신탁(주) △J&J파트너스)로 결성됐다. 
 
컨소시엄 기업은 500실 규모의 콘도미니엄과 중부권 최대규모인 1만 1000여 평의 워터파크, 2200여 평의 컨벤션센터와 청년 창업 공간 조성 등 총 투자비용 3100억원 규모의 사업계획 제안서를 지난 3월 시에 제출, 평가위원회가 심의과정을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했다.

시는 세부사업의 추진계획 확정과 MOU체결로 본 사업 추진의 단단한 결속력과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사업 추진의 효율성과 신속성을 위해 탑정호 복합문화 휴양단지 조성사업 추진단(TF)을 구성, 실행력을 높일 예정이다.

백 시장은 “논산의 자랑인 탑정호가 2003년부터 20여 년간 개발행위 규제에 묶였던 것을 자신이 시장취임 즉시 탑정호 주변 개발 제한 해제와 대규모 민간개발 투자 유치 등을 본격 추진, 논산의 탑정호가 중부권 최고의 관광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첫발을 내딛게 됐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논산=유장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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