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하천 배수영향 구간 정비 등 7개 실시설계 발주
국가하천 승격 예정 지방하천 우선 정비
조희송 청장 "홍수피해 예방에 최선 다할 것"

금강유역환경청이 올해 하천 정비를 위해 7개의 실시설계 사업에 170억원을 투입할 계획임을 밝혔다.

하천법 개정으로 국가하천의 배수영향구간에 속하는 지방하천의 직접 정비가 가능해진 가운데, 금강청은 올해 홍수피해가 발생한 국가하천의 배수영향구간 내 지방하천을 우선 정비한다.

모두 16개소, 연장 31.5km에 이르는 이번 실시설계 사업에는 충북 2개소, 충남 10개소, 전북 1개소, 세종 3개소가 포함돼 있다.

또 국가하천으로 승격 예정인 지방하천에 대해서도 선제적으로 정비할 예정이며, 현재 하천기본계획 상 100년 이상으로 수립된 갑천을 대상으로 연장 5.18km 구간에 17억원을 투입해 실시설계 용역을 추진한다.

이 외에도 금강 옥천지구·세종지구, 곡교천 천안지구 등 국가하천 구간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정비할 예정이며, 모두 5개 지자체에 걸쳐 연장 21.7km 구간에 58억원이 투입된다.

금강유역환경청 조희송 청장은 "기후위기로 인한 홍수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사전예방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국가하천과 배수영향구간, 승격예정인 지방하천에 대해서도 선제적으로 정비해 안전한 하천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전=이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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