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시의회가 27일 지역 내 의료계와 간담회를 열어 필수의료 공백 해소책을 모색했다.

행정문화위원회실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박해수 의장과 복지환경위원, 충주의료원·건국대충주병원·충주중앙병원·충주미래병원 원장, 보건소 공무원 등 12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각 기관별 응급·야간 진료 운영 현황을 공유하고 의견을 나눴다.

시의회는 수도권 의료 집중화와 필수의료 기피 현상 확대로 지방 의료 붕괴가 심화되고 있다는 상황 인식에 기반해 공백 없는 필수의료 보장 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병원 현장의 애로점을 청취하고 건의사항을 수렴했다.

박 의장은 "충주가 의료 사각지대에서 벗어나려면 시민 생명을 보호하고 안전을 도모할 최소한의 필수의료 인력과 시설이 보장돼야 한다"며 "어렵고 위험한 필수의료가 충분히 보상받고 인정받을 수 있는 사회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충주=이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