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출범과 함께 공공시설물 명품화 추진
정림교, 자연과 조화된 디자인으로 주목
교량 명품화로 시민들 생활 편의 제고 기대
교량 135m, 예산 130억원 투입 내년 상반기 착수

▲ 가칭“정림교” 조감도
▲ 가칭“정림교” 조감도

대전시가 민선 8기 출범과 함께 지역 발전을 위해 공공시설물의 명품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시는 '정림중~사정교 간 도로개설' 사업에 포함된 가칭 정림교를 명품 교량으로 건설한다.

최종문 교통건설국장은 28일 브리핑에서 이러한 공공시설물 명품화 계획을 발표했다. 

▲ 가칭“정림교” 야간경관
▲ 가칭“정림교” 야간경관

이는 신문교에 이어 두 번째로 추진되는 명품화 프로젝트로, 대전시가 과거에 건설된 시설물들과의 차별화를 꾀한다.

가칭 정림교가 속한 정림중~사정교 간 도로개설 사업은 국도 4호선 교통 혼잡 해소를 위한 계백로 우회도로로, 전체 연장 2.4km에 터널 980m를 포함한 왕복 4차선 도로로 구성된다.

이에 따라 대전시가 공개한 정림교는 고유한 디자인을 갖추고 있다. 

▲ 정림교주요조망점분석
▲ 정림교주요조망점분석

교량은 135m로 비대칭 곡선의 조형물이 주변 자연경관과 조화를 이루도록 설계됐다. 또 디자인은 산지와 하천으로 단절돼 있던 서구 정림동과 중구 안영동 지역을 연결하는 의미로 공존과 상생의 의미를 담아 표현했다.

최종문 교통건설국장은 "서구와 중구의 시민들이 순환고리를 받들고 있는 모습을 상징하며, 화합과 발전을 의미하는 디자인"이라고 설명했다.

▲ 가칭“정림교”주행VIEW
▲ 가칭“정림교”주행VIEW

뿐만 아니라 교량의 상단에는 LED 표시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공기 질 정보를 표시함으로써 스마트한 도시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있다.

정림중~사정교 간 도로개설 사업은 2023년 12월에 시공사를 선정, 올해 6월부터 본격적으로 착수한다.

교량 명품화는 세부적인 설계와 경관심의를 거쳐 2025년 상반기로 계획됐으며, 교량 사업비는 130억원이 투입된다.

최 국장은 "교량 하나에도 도시의 미래를 반영하고 특색을 부여할 것"이며 "정림교 건설과 명품화로 인한 접근성 향상과 통행시간 단축 등 시민들의 생활 편의를 제고할 것"이라고 말자다. /대전=이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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