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립교향악단, 내달 4일 배론성지 대성당서

▲ 내달 4일 제천 배론성지 대성당에서 열리는 말러 교향곡 4번 ‘천상의 삶’ 특별기획 연주회 포스터. 사진=제천시제공
▲ 내달 4일 제천 배론성지 대성당에서 열리는 말러 교향곡 4번 ‘천상의 삶’ 특별기획 연주회 포스터. 사진=제천시제공

충북도립교향악단이 내달 4일 오후 7시 30분 제천 배론성지 대성당에서 말러 교향곡 4번 ‘천상의 삶’ 특별기획 연주회를 연다.

이번 연주회는 충북도가 주최하고 셀트리온 후원으로 무료로 진행된다.

이 공연은 25년 전 부천 필하모닉과 함께 국내 최초 말러 전곡을 초연하기 시작해 전곡 사이클을 통해 일명 ‘말러 신드롬’을 일으킨 임헌정 예술감독이 충북도립교향악단과 함께 말러 지휘봉을 다시 잡는다.

도립교향악단은 임 감독 취임 후 관객 점유율 90%이상을 달성하며 인기몰이를 이어가며 클래식 애호가로부터 입소문이 돌기 시작했다.

로시니 특유의 화려하고 역동적인 ‘현을 위한 소나타 3번’으로 공연의 문을 열며 뒤이어 평온을 노래하는 신비롭고 동화적인 상상력을 담은 말러 교향곡 4번 ‘천상의 삶’을 연주한다.

성악이 가미된 4악장에서는 오스트리아 린츠 주립극장의 주역 가수로 7년간 활동했던 소프라노 이명주가 협연 한다.

말러 교향곡 중 가장 밝은 분위기를 가진 교향곡 4번은 1악장부터 3악장까지 ‘천상의 삶’을 점차적으로 묘사한다.

특히 1악장에서는 독특하고 신선하며 딸랑거리는 썰매 방울소리와 플루트의 짧은 리듬으로 반주 되는 조합이 마치 천국에 있는 듯한 동화 같은 분위기를 만든다.

공연 일정은 충북도립교향악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제천=목성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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