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군(郡) 단위 최초…"주민 문화 향유 기회 제공"

충북 진천군은 오는 7월에 21명 규모의 교향악단을 창단한다고 28일 밝혔다.

군은 이에 따라 교향악단을 이끌 지휘자를 다음 달 3일까지 모집한다.

지원 자격은 △음악 전공 학사학위(4년제 대학) 이상 취득한 자 △교향악단(오케스트라) 지휘경력이 3년 이상인 자 등이다.

군은 서류심사와 실기, 면접을 통해 뽑은 최종합격자를 오는 5월 지휘자로 위촉한다.

지휘자를 뽑은 뒤 단원 20명을 추가로 모집, 7월에 악단 구성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자세한 내용은 군 홈페이지(www.jincheon.go.kr)를 참고하거나 군 문화관광과(☏043-539-3604)에 문의하면 된다.

군은 지난 해 12월 지역 문화예술 발전 등을 위해 '생거진천 군립예술단 설치 및 운영 조례'를 제정했다.

군은 교향악단을 창단한 뒤 운영 성과를 분석해 합창단과 풍물단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박근환 군 문화관광과장은 "도내 8개 군(郡) 단위 지방자치단체 중 군립교향악단 창단은 진천군이 처음"이라며 "주민들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문화예술 역량 강화에 중심 역할을 할 수준 높은 교향악단을 꾸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진천=김동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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