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8일 '이·조(이재명·조국)' 심판론을 전면에 내세웠다. 

한 위원장은 이날 0시 유세 개시 일정으로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을 찾아 "이·조 심판을 위해 저희에게 힘을 모아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날 오전 마포구 망원역 지원유세에서는 "범죄자 세력이 여러분 같은 선량한 시민들을 지배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광진구 중곡사거리 지원유세에서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범죄자로 규정하고 "정치 개같이 하는 사람들"이라면서 "두 사람(이재명·조국)의 유죄 판결이 확정돼 감옥에 가기까지 3년은 너무 길다"고 지적했다.

한 비상대책위원장은 또 동대문구 회기역 유세에선 고물가 해소 대책의 일환으로 일부 가공식품 등에 붙는 부가가치세를 절반으로 한시적 인하해줄 것을 정부에 요구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출산·육아용품, 라면·즉석밥·통조림 등 가공식품, 설탕·밀가루 등 식재료 등 서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 대해 한시적으로 부가가치세를 10%에서 5%로 절반 인하하는 것을 정부에 강하게 요구했다"고 구체적인 내용을 설명하기도 했다.

/서울=이득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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