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변에서 갑작스럽게 증상이 발현한 간질 환자가 경찰의 도움으로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

28일 충북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 50분쯤 청주시 청원구 우암동 한 삼거리 인도에 쓰러진 50대 남성 A씨가 순찰중인 기동순찰대에 발견됐다.

당시 A씨는 호흡곤란, 발작 등의 증세를 보였다. 이를 발견한 경찰은 마사지 등 20여 분간 응급조치를 취해 증상을 호전시켰다.

의식을 회복한 A씨는 왕복 4차선 도로로 뛰어들려 하는 등 병증을 보였지만, 옆에서 지켜보던 경찰의 도움으로 별다른 사고 없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충북청 관계자는 "앞으로 도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기동순찰대가 되겠다"고 말했다. /신우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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