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7억 6200만원 예산 투입, 철거 지원
주택 172동, 비주택 17동 지원
우선지원가구 철거 비용 전액 지원
석면 먼지 발생 예방, 쾌적한 주거환경 구축

대전시가 석면 비산으로부터 시민들의 건강을 지키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한다.

시는 올해 7억62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주택 172동, 비주택 17동 등 189동의 슬레이트 철거를 지원한다.

슬레이트는 석면을 10~15% 함유한 대표적인 석면건축자재로, 노후화되면 1급 발암물질인 석면 먼지가 발생한다.

주택 철거 때에는 1동당 최대 700만원을 지원하며, 기초생활보장법에 따른 우선 지원 가구에는 철거 비용 전액을 시에서 부담한다.

또 주택의 슬레이트 지붕을 철거한 후 개량 공사를 하는 경우에는 1동당 최대 500만원(우선지원가구 1000만원)가 제공된다.

시는 2012~2023년까지 약 2341동의 주택과 비주택의 철거, 주택 지붕 개량을 지원해 왔으며, 이번 사업으로 더 많은 시민이 건강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한다.

이상근 기후환경정책과장은 "시민들의 건강한 주거환경을 위해 시행하는 사업인 만큼 슬레이트 주택 소유자 또는 거주자 등의 적극적인 관심과 사업 참여로 더 많은 시민이 혜택을 받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슬레이트 건축물의 철거를 희망하는 건축물 소유자 또는 임차인은 관할 구 환경부서나 건축물 소재지 행정복지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대전=이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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