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생존력 강화

[충청일보]학은 지역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인력을 양성하고, 대학의 연구개발능력을 증진하며, 대학 내 전문지식 및 전문인력의 활용을 높여 지역사회발전에 참여하고 있다. 또한 지역사회 내 전문인력 및 조직의 연계화 촉진으로 학문 및 지역사회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대학은 지역전략산업에 필요로 하는 산업인력을 현장맞춤식으로 양성하고 있다. 취업지원센터는 기업체에서 요구하는 인재상을 파악하고, 그 요구에 부합하는 적절한 인력을 선발 상담하여 취업으로 연결시킨다. 기업의 인재상은 교육과정 개편을 통해 교육에 반영함으로써 지역산업체와 대학 간의 인력양성에 대한 질적·양적 불일치를 해소해 나가고 있다.

예를 들면, 충북도립대학은 지난 8월 25일 '대학알리미'를 통해 발표된 자료에 의하면 충북도내에서 취업률이 최고로 높았다.

이는 꾸준한 변화와 혁신을 통한 기업의 요구조건 충족의 결과이다.

더욱이 옥천의료기기단지 조성과 의료기기전략산업을 육성하는 단초를 제공한 대표브랜드 참여학과인 의료전자과는 87%의 높은 취업률을 보였다. 이는 대학이 산업을 선도하고, 산업이 대학의 발전을 견인하는 선순환구조의 일례이다.

창업보육센터는 신규창업이나 창업초기 기업에게 전문지식, 인력 및 시설, 창업 아이디어, 금융, 법률, 디자인, 마케팅 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기업육성 활동을 통해 지역 내 기업창출과 고용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산학협력센터는 중소기업과 대학의 전문인력이 산학협력을 통해 기업의 애로기술을 해소하고, 매출증대에 효과가 있는 아이템을 주제로 공동기술개발을 촉진하고 있다. 대학이 기업에게 지속적인 기술개발을 지원함으로써, 중소기업은 부족한 연구개발과 기술개발 역량을 갖출 수 있다.

이처럼 대학은 기업의 생존력을 강화시키는데 큰 몫을 담당하고 있다. 이러한 사회특성을 고려할 때 사회구성원들은 사회적응력을 높이기 위해서 지속적인 교육과 훈련이 필요하다. 뿐만 아니라 고령사회를 접어든 우리나라 상황을 고려할 때, 노인들이 건강을 유지하고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외면당하지 않으면서, 독립생활을 가능하도록 지식과 정보, 생활력 강화를 지원하는 등 대학의 역할이 점점 커지고 있다.

정부에서도 지역발전을 선도하는 각종 프로젝트에 대학이나 연구기관의 참여를 적극 권장하고 있다.

지역의 장기적인 먹거리 창출을 위해 산·학·연·관·민 네트워크를 형성하여 신규 사업을 추진하도록 하는 정책 사업들이 많이 있다. 다가오는 10월 26일부터 30일까지 옥천체육센터에서 세계 최초로 개최되는 "옻산업 박람회"가 바로 지역연고육성사업으로 탄생된 것이다. 이와 같이, 요즘 국가와 사회는 대학에게 교육·연구·봉사의 책무를 부여하고 있다. 대학이 지역사회에 참여하여 현실적응력을 높여 학문 및 재정적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사회발전에 기여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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