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이 부추겨서 망가뜨리는 것은 안타깝다"
이 전 대표는 이날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 "안 원장 같은 분은 유능한 과학자로, 컴퓨터 백신 전문가로 유능한 사람이니 그 분야에서 세계 1등이 되게 해 줘야 한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그는 "이름이 나고 했다고 해서 정치권으로 들어오고 하면, 우리나라가 어떻게 되겠느냐"며 "(그의 서울시장 출마는) 본인을 위해서도 애석하다. 제발 정상심으로 돌아가 존경을 받으며 나라를 위해 일을 했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그는 안 원장의 파괴력에 대해 "지금은 아주 깜짝 출연 같은 것"이라며 "그러나 선거판에서는 진탕 싸움이 벌어지는 만큼 현재 상황이 그대로 갈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전망했다.
이 밖에 이 전 대표는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의 구속을 계기로 불거진 교육감 직선제 폐지 논란에 대해서는 "직선제도는 바꿔야 한다"며 "시장이 교육감을 임명하는 게 맞다고 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