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위원장에 이재선, 김칠환, 김공자

17대 대통령선거가 두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대통령선거에 대한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11일 한나라당 대전시당 선대위 발대식을 갖고 12월 19일을 대선을 향한 레이스를 시작했다.

이날 발대식은 10일 중앙선대위 발대식에 이은 것으로 한나라당 대전시당 3층 대강당에서 이재선 대전시당위원장, 김칠환 전 국회의원, 김공자 전 ywca 사무총장 등의 3명의 공동위원장과 송병대 전국회의원, 김영관 대전시의회 의장 등 2명의 총괄본부장 등 이번 대전선대위 관계자 및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대전선대위 발대식은 그동안 경선과정에서 보여주었던 치열했던 경쟁관계를 청산하고 단결과 화합을 통해 정권교체를 이루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한나라당 관계자는 "이번 발대식은 지난 10년간 우리나라 경제성장에 있어 실질적인 퇴보를 만들었던 좌파정권을 타파하기 위해 모든 세력이 집결하였다는 데 그 의의가 크다"며 "대한민국의 지상과제인 정권교체만이 미래희망을 만들 수 있다는 온 국민의 간절한 소망을 반드시 이루어 내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에 구성된 선거조직의 특징은 중앙당 위주의 하달식 조직보다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높이기 위해, 각 직능부분의 조직을 활성화 하고, 각 당협위원장을 전진 배치해 실제 지역의 유권자를 접촉하는데 당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지역 유권자와 만남의 폭을 넓혀 선거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6명의 지역 특별위원장을 임명했다.

이와함께 전체 유권자의 절반인 여성유권자에 대한 중요성을 감안, 김공자 전 ywca 사무총장을 선대위원장으로 추대해 여성 단일 선거기구로 구성, 여성위주의 부드러운 선거를 준비할 예정이다.

이밖에 민생경제를 위한 정책선거를 지향하기 위해 정책본부, 전략기획 본부 기능을 강화하고, '행복도시 추진위원회', '금강대운하추진위원회'등의 핵심공약 추진위원회를 만들어 정책중심의 선거운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한나라 대전시당 관계자는 "2차 발표에 있을 국민참여본부(31개 직능 위원회 구성)의 구성을 통해 대전 시민 모두가 참여할 수 있게 할 것"이라며 "선거기간 중에도 우수한 인재 및 정권교체를 바라는 모든 시민을 영입하기 위한 인재영입본부를 신설하여 모두에게 문호를 활짝 열어 놓겠다"라고 말했다. /대전=한영섭 기자 hys4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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