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쏘기 검술 등 조선 軍문화 체험...전통 혼례식 마당극 등 마련 눈길

' 2007서산해미읍성병영체험축제'가 12일 시청 앞을 출발하는 조선시대 군사 행렬을 시작으로 3일간의 축제일정에 들어갔다.

이번축제는 조선시대 병영 문화와 선조들의 생활상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치러진다.

축제 첫날인 12일 오후 1시 30분부터 시청 앞에서는 조선시대 군사 300여명이 해미읍성까지 가두행진을 펼치는 군사행렬이 있게 된다.

이어 성안에서 고유제가 올려지고 오후 6시부터는 천주교 순교 추모 미사와 행렬, 해미읍성 야영음악회 등 전야제가 열린다.

성 주변에는 목책과 깃발, 무과 경연장, 야외군막사 등이 설치되고, 남쪽 성문인 진남문 앞 도로변은 조선시대 장터로 꾸며져 관광객들을 맞게된다.

13~14일에는 충청병마절도사출정식과 병검술, 활쏘기, 권법 등을 배워 겨뤄보는 무과 장원 선발대회를 비롯해 궁도, 장치기, 축국 등 전통 민속놀이 경연이 선보인다.

특히 복원된 옥사와 민속가옥 3채는 체험 학습장으로 관광객들을 맞게 되며, 전통 혼례식과 무예시범, 조선시대 죄인들을 심문하고 판결하는마당극 등이 상설 운영된다.

또 부대행사로 서산볏가릿대놀이, 박첨지놀이, 지점놀이 공연이 있게 되며, 소달구지 및 군 막사 체험, 주먹밥 만들기, 도예 교실, 백일장 및 사생대회 등 체험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서산=박상록기자

<사진설명=지난해 축제에서 선보였던 충청병마절도사 출정식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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