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은 14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역도경기장에서 대통령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을 갖고 권영길(權永吉) 대선후보의 승리를 다짐했다.

이날 발표된 선대위는 문성현 대표와 노회찬 심상정 의원, 이석행 민주노총 위원장, 문경식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의장, 김흥현 전국빈민연합(전빈련) 의장, 김덕윤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전여농) 회장 등 7인이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다.

공동선대본부장에는 김선동 사무총장, 김창현 전 사무총장, 이용길 전 충남도당위원장, 이홍우 전 고양시위원회 ㎰坪? 최규엽 집권전략위원장, 이용식 민주노총 사무총장, 전기환 전농 사무총장 등이 포함됐다.

최규엽 후보 비서실장, 박용진 선대위 대변인, 김창현 조직본부장, 이상현 미디어홍보본부장, 김기수 전략기획본부장 등도 선대위 진용에 합류했다.

권 후보는 이날 출범식에서 "이 나라 민중은 안정된 고용을 빼앗기고 치료받을 권리, 교육받을 권리, 행복하게 살 권리를 빼앗겼다"며 "이제 민중의 힘으로 국민의힘으로 밥과 지갑을 되찾아와야 한다"고 호소했다.

그는 "남북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모든 사항을 성실히 이행하고 존중할 것을 모든 대선 후보들이 국민 앞에서 약속해야 한다"며 '남북관계 발전과 평화번영을 위한선언 범국민추진위원회' 구성을 제안했다.

심상정 공동선대위원장은 "오늘부터가 사실상 본격적인 대선 국면"이라며 "사이비 개혁세력의 실패한 역사에 종지부를 찍고 이명박 후보의 썩은 거품을 걷어내자"고 말했고, 노회찬 공동선대위원장은 "이제 제 이름은 노회찬이 아니라 권영길"이라며 "10만 당원들이 '권영길'이 돼 대선승리를 만들어내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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